물가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이어지는 지금, 가계의 소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전통시장·소상공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상품권 제도를 지속 확대해왔는데요. 최근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이 기존 10%에서 최대 15%까지 상향되며 그 매력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단순한 할인 이상의 효과,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나의 소비 여력을 늘릴 수 있는 실속형 소비수단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개념부터 사용처 확인 방법, 모바일 앱 활용법,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할인 혜택 상향 소식까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 지역사랑상품권이란? 지역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수단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전용 유가증권 또는 모바일 결제 수단입니다.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등 대부분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용 제한이 있다는 점은 한편으론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바로 이 ‘지역 한정성’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됩니다.
이 상품권은 일반적으로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병원, 약국, 카페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요금 결제나 공공요금 납부도 가능한 곳이 있어 활용도는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상품권 형태는 크게 지류형(종이)과 모바일형(앱 결제)으로 나뉘며,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의 발행과 이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상품권’은 앱에서 발급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MZ세대, 청년층,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최대 15% 할인까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혜택 상향
2025년 7월 기준, 기획재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통상적으로 적용되던 10%보다 높아진 수치이며, 일정 예산 범위 내에서 지자체별로 자율 조정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만 원짜리 상품권을 8,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단, 모든 지역이 15%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예산 상황과 정책 방향에 따라 할인율은 7%, 10%, 15% 등 차등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거주하는 지자체의 공지사항이나 앱 알림 등을 통해 할인율 적용 기간과 한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할인 혜택은 단순히 소비자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지역 내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며,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순환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결국 지역사랑상품권은 소비자, 소상공인, 지방정부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인 셈입니다.
3. 어디서 쓰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확인 방법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 상품권을 어디서 쓸 수 있나요?”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가능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사용처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은 행정안전부 내고향알리미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별 가맹점 검색 기능이 제공되어 자신이 거주하거나 방문할 지역의 상품권 가맹점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강서구 미용실’로 검색하면 해당 지역 내 등록된 미용실 가맹점 목록이 표시되며, 주소, 업종, 전화번호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각 지자체의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해도 가맹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 실제 사용 가능 여부는 가맹점에 지역사랑상품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거나, 결제 전 “지역상품권 되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가맹점은 등록되어 있어도 단말기나 시스템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앱으로 더 간편하게!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앱 소개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려면 제로페이 기반의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플제로페이
- 체크페이
- 머니트리
- 페이코(Payco)
이 앱들은 모두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앱을 통해 상품권 구매, 사용, 잔액 확인, 사용처 검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 후 본인 인증과 계좌 연동만 하면 바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앱 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어 지류형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예를 들어, ‘비플제로페이’ 앱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메뉴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상품권을 선택하고, 할인율 적용된 금액으로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예산이 다르고, 일부 지역은 조기 소진되므로 앱 알림을 켜두거나 판매 오픈 시각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모바일형 상품권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서포터즈’ 등의 보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 만큼, 조금만 시도해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이 바로 지역사랑상품권 활용의 최적기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착한 소비 방법입니다. 특히 이번 할인율 상향 조치는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계 부담은 줄이고, 지역경제는 살리는 ‘투트랙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품권은 곧 예산입니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만 발행되기 때문에 구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앱을 통한 실시간 확인, 사용처 파악, 적절한 시점에의 구매가 필요합니다. 아직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앱을 설치하고 주변 사용처부터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소비, 바로 지역사랑상품권입니다. 할인은 더 커졌고, 방법은 더 쉬워졌습니다. 지금 바로, 내 지역을 위한 소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