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지자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정부 주도의 관광 정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여행 장려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관광객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실제 ‘거주민’처럼 혜택을 받고 소비를 촉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지방 도시에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의 연계를 통해 손쉽게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참여 지역에서 다양한 가맹점 혜택과 지역 정보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개념과 목적부터 시작하여, 실제 발급 방법과 앱 활용법, 그리고 지역 가맹점에서 쿠폰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절차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끝까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지역에 머물며 누리는 새로운 관광 혜택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단순히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계된 디지털 제도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며,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를 유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여행객은 마치 해당 지역의 임시 주민처럼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여행지 내 식음료, 체험시설, 숙박업소 등에서 실제 지역 주민처럼 대우받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기반이기 때문에 복잡한 서류나 실물 카드가 필요 없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발급 및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MZ세대를 비롯해 스마트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방법: 누구나 앱만 있으면 간단하게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필수 앱 사용 절차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투어원패스(TOUR1PASS)’에서의 소셜 로그인, 둘째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의 회원가입 및 인증입니다.
STEP 1: 먼저 투어원패스에 접속하여 네이버, 카카오 등의 소셜 계정으로 간단히 로그인합니다. 별도의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 SNS 연동만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STEP 2: 이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 절차를 완료합니다. 이 앱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전국의 주요 관광지 정보, 추천 루트, 가맹점 정보 등이 통합되어 제공됩니다.
STEP 3: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본인 인증을 마치면, 자동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앱 내에 발급됩니다. 별도 화면을 통해 언제든지 관광주민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을 때 사용할 인증 수단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스마트폰 하나로 5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앱을 한 번 설치해두면 여행 중 언제든지 재인증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활용법: 단순 발급을 넘어, 여행 동반자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실질적인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은 단순한 발급 수단이 아니라, 전방위적인 여행 가이드 역할을 수행합니다. 앱 내에는 지역별 관광지 소개, 체험 프로그램, 음식점, 숙소 등 다양한 여행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되어 있어 여행 계획 시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달의 추천 여행지’나 ‘가볼만한 곳 TOP10’과 같은 기획 콘텐츠는 시기별로 업데이트되며,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주민증 외에도 각종 지역 축제 정보, 문화행사, 공공자전거 대여소, 관광안내소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험형 관광을 장려하는 각종 이벤트와도 연계되어 있어 앱 하나만으로도 충실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증서 발급’ 기능에 그치지 않고, 여행자의 일정 계획, 정보 탐색, 실시간 혜택 사용까지 통합 지원하는 만능 여행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에서 관광주민증 혜택 받는 방법 3가지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후에는 해당 증서를 활용해 참여 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쿠폰은 다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방식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내 ‘나의 관광주민증’ 화면을 가맹점 직원에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직원이 해당 증서를 확인하면, 할인 또는 서비스 혜택이 바로 적용됩니다. 앱 화면만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위치기반 쿠폰 발급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가맹점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하면, 앱에서 ‘쿠폰 받기’를 눌러 바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발급된 쿠폰은 앱 내에 저장되며, 매장에 방문해 직원에게 제시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단, 이 기능은 GPS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위치정보 기능을 켜두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QR코드 방식입니다. 가맹점 내에 비치된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해당 매장의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이후 직원에게 화면을 보여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R코드가 준비되어 있는 가맹점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오프라인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 세 가지 방식은 모두 관광객이 별도로 쿠폰북을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간편 시스템입니다.
마무리: 지방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체험해보세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이제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짧은 여행이 아닌 ‘잠깐의 거주’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소비를 촉진하고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이 제도는, 앞으로의 관광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연동하여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 방식도 단순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에 여행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3km 위치기반 쿠폰이나 QR코드 방식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도가 높습니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순한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머물며 실질적인 체험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방 소도시의 매력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그 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의 진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